[뉴스에듀=김선희] "교육소외 학생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따뜻한 공동체를 목표로…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한 것’처럼 지역네트워크와 함께 우리 아이를 돌보기 위한 센터 설립… "

지난 20일(목) 오후 3시, 서울 강동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3층 대강의실에서 '2013 강동교육복지센터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강동교육복지센터(위탁 사단법인 인터넷꿈★희망터)는 오는 7월 9일(화) 오전 10시에 개소 예정이다.

▲ 강동교육복지센터 사업설명회 모습. <사진제공=강동교육복지센터>

교육은 사회구성원으로서 정상적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기본능력의 주된 습득 경로이다. 그러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깊어지면서 점차 교육복지 대상자는 증대되고, 한정된 예산을 효과적으로 사용해 성과를 나타나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가정의 교육적 환경이 열악하고 교육적 지원이 부족해 학교생활이 힘든 아이들이 많아지고 학교를 벗어나 각종 문제에 노출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비단 여기에서만 문제가 그친다면 다행이지만, 이들의 학업성취 저조와 저학력은 추후 대한민국 산업인력으로써 기능을 저하시키는 요소가 되면 낮은 지위의 직업종사자나 실업상태에 놓이게 되는 악순환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문용린)에서는 교육복지특별지원사업 일환으로 각 지역별로 교육복지센터를 건립하도록 했다. 이에 강동교육지원청(교육장 김양옥)은 강동구청의 협조를 받아 강동구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2층에 강동교육복지센터를 건립하게 됐다.

강동교육지원청 관할 초ㆍ중학교 44개교 중 교육복지지원학교 8개교를 제외한 36개교의 중점지원학생 대상으로 원활한 교육복지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담당교사를 모아 센터사업소개, 질의응답과 의견교환, 실무자교육복지네트워크 협력단 구성으로 진행했다.

비교육복지학교 교사들은 질의응답 및 의견교환시간을 통해 “장기적으로 학교와 연계하여 이루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어려운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지원체계가 마련되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된다.”며 다양한 의견들을 제기했고, 강동교육지원청 송영옥 과장(재정복지지원과)은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교육소외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강동교육지원청과 강동교육복지센터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꼼꼼히 자료를 검토하고 있는 교사. <사진제공=강동교육복지센터>

또한 ‘교육소외학생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따뜻한 공동체’를 모토로 운영하는 강동교육복지센터 오경옥 센터장은 “본 센터가 강동구 지역 내의 교육복지 허브 기관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고, 비사업학교를 중심으로 가정-학교-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학교현장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찾아가는 상담, 학습멘토링, 심리치료, 부모역할 훈련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학생들의 전인적인 발달을 도모할 예정이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학교, 가정, 지역사회의 협업 과정이 중요한만큼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