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은경 경감

[뉴스에듀]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강은경 경감은, 한국 경찰에서는 생소한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GeoPros) 개발에 앞장서 왔다.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은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입수한 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범죄와 관련된 장소들을 예측해내는 기법이다.

공간통계기법을 활용해 연쇄범죄자의 거주지, 추가적인 범행이 발생할 수 있는 장소, 범죄 위험 지역 등을 예측할 수 있다.

실제로 지리적 프로파일링을 활용해, 인천 연수경찰서는 44.8%, 광주경찰청은 31.5%씩 범죄 발생률이 급감했다.

또한 이 시스템은 경기 서남부 연쇄 강도강간 사건, 전북 군산 연쇄 강도강간 사건 등이 발생했을 때 범인의 거주지를 예측해 사건을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특히 강 경감은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 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1일 열린 여경 창설 67주년 기념식에서 경위에서 경감으로 1계급 특진하였다.

강 경감은 "시스템 개발 단계에서는 우려도 있었지만 지금은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셔서 보람을 느낀다" 며 "앞으로도 일반적인 행정가보다는 지리적 프로파일링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