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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이 말하는 '왕따' 극복 방법
이희선 기자  |  news@newsed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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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2.12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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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이희선 기자] 최근 학교에서 다른 친구들에게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왕따’ 문제가 심각한 실정입니다. 청소년보호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생 10명 중 한 명이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결과, 31.5%의 학생이 집단 따돌림에 동참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했고, 42.5%의 학생이, 집단 따돌림을 받는 데는 당하는 아이에게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충격적인 이 사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제가 지난 학교폭력 탐구(上)에서는 청소년 폭력의 특징에 대하여 탐구하고,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 그에 대한 해결책에 대하여 설명해 드렸습니다.

이번 하(下)편에서는 집단 따돌림(왕따)을 당하는 피해 학생의 징후와 따돌림을 당하지 않기 위한 자기 보호방법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하여 탐구했습니다.   

   
▲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습니다.]

◇ 따돌림을 당하는 청소년의 징후

- 내성적이며 자기주장을 잘 하지 못하는 학생

- 친구들이 놀리거나 괴롭혀도 가만히 있으며 얼굴 표정이 어두운 학생

- 신체 외모나 목소리가 특이한 학생

- 잘 씻지 않거나 복장이 지저분한 학생

- 거짖말을 잘하며, 말과 행동이 다른 학생

- 옷차림, 유행어, 연예인 동경 등과 같은 또래집단과 문화에 잘 어울리지 못하는 학생

- 잘난 척하며 이기적이고 자신의 생각만 주장하는 학생

- 친구들이 놀릴 때 부끄럼을 많이 타거나 과민반응을 보이는 학생

- 농담과 진담을 구분하지 못하는 학생

- 교사가 편애하는 학생

- 교사의 관심과 애정을 지나치게 원하는 학생


◇ 집단 따돌림(왕따)가 되지 않기 위한 자기 보호방법

1.가해 학생이 눈에 보이면 똑바로 서서 자신감 있게 보이도록 노력한다.

2.조용하고 자신 있게 걷는다.

3.울기, 도망가기, 소리치기 등의 행동은 가해 학생에게 재미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성난 반응을 보이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한다.

4.천천히 분명히 확실히 말한다.

5.좀 더 일찍, 혹은 늦게 등교하거나 다른 등굣길을 택한다.

6.비싼 물건은 집에 놓고 다니고 소지품이나 돈을 자랑하지 않는다.

7.만일 내가 싫어하거나 나를 험담하는 별명이 있다면, 그것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한다.

8.나를 놀리려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농담과 간헐적인 조롱은 완전히 무시하려고 노력한다. (만일 이에 대해 과민하게 대응하면 이것은 그들에게 재미를 더해주고 오히려 더 놀림을 당하게 될 것이다.)

9.친구에게 동행을 요구한다.

10.내가 계속적으로 자극을 받고 있다면 그들을 탓하기 전에 나의 행동 방식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먼저 생각한다.

11.늘 누구에게 말한다(담임교사나 상담교사 등) 이것은 고자질과 다르다. 이건 수치도 아니다.

12.다른 곳으로 피해가기, 침착해지기, 조롱을 웃어넘기기 등을 연습한다.


◇ 집단 따돌림의 피해자(왕따)가 되었을 때 극복하는 방법

1.넌 왜 나를 따돌리니? 라고 직접 묻는다. 왕따 당한 아이에게 왜 그러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모른다고 대답하며 “어차피 그 아이들과 이야기 해봤자 들어주지도 않을 텐데”라고 대답한다.

- 실제로 따돌림을 당하게 되는 아이들은 그 이유를 모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왕따는 무기력한 반응을 보이고 아이들이 놀리면 당당하게 항의 한번 못하고 혼자 끙끙 앓는다. 이것은 따돌림을 더욱 심화시킬 뿐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안 된다. 따돌리는 아이들의 공격심리를 부추길 뿐이다.

- 오해를 성급하게 풀려고 하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이때 따돌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직접 물어보고 갈등의 원인을 밝힌 후 당당하게 자기주장을 이야기 한다.

2. “나를 분석해보자”

3.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기 위해 ‘소질 개발로 나의 개성을 살린다.’

4.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친구를 찾는다.’

5. 진실은 언제나 통한다.

따돌림 이유 중 하나가 자신을 과대 포장하는 언행 때문인 경우가 많다. 친구와의 솔직한 대화, 공감할 수 있는 화제,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그 어떤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아부하려한다’참견한다‘ 등의 위선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진실하게 아이들을 대하고 꾸준히 노력하면 언젠가 진실은 통한다.

6. 부모나 교사에게 ‘저를 도와 주세요’라고 요청한다.

왕따를 당하고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대인관계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고 동료에 대한 신뢰감의 형성이 어려워진 상태에서 언제 또 왕따를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두통·복통·근육통 등 신체 변화로 나타나기도 하고, 심한 경우 피해의식이나 피해망상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내성적이고 예민한 아이들이 따돌림을 더 당한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왕따’는 다른 나라와는 양상이 조금 다르고, 외국에 비해 교내 동아리 활동이 적다는 게 왕따의 단초를 제공한다는 것으로, 집단에 소속되지 못한 학생은 상대적으로 동급생과 어울릴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학교가 앞장서 다양한 집단을 만들어 주는 게 필요합니다.

   
 
정부도 왕따 근절을 위해 제도를 정비해야 하고, 학교는, 미술·스포츠·오케스트라 모임 등 집단을 다양화해 왕따를 당하는 아이도 단체활동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교사가 격려해 주고 개입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전문가들은 “왕따를 당했을 때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 상담기관을 설치하고, 사후대책·치료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무엇보다 학교 폭력 유형 중 집단 따돌림(왕따)을 당하는 피해학생은 피해사실을 부모님에게 알리고 담임교사나 상담교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고, 거창한 대책보다 아이들의 말 한마디에 귀 기울이는 관심이 학교폭력 예방의 첫 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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