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이희선 기자] 파파존스에 이어 스타벅스에서도 한국인을 '찢어진 눈'으로 비하한 일이 일어났다.  

10일(현지시각) 미국 애틀랜타 한인 매체들에 따르면, 한국교민 김모씨는 지난달 21일 저녁 애틀랜타 북쪽 알파레타의 노스포인트 쇼핑몰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찢어진 두 눈’이 그려진 음료 컵을 받았다고 한다. 스타벅스는 주문을 받고 컵에 주문한 고객의 이름을 적는데, 백인 종업원은 김씨 컵에 이름이 아닌 '찢어진 눈'을 그려 건넸다는 것이다.  

김씨는 즉각 동행한 친구와 함께, 종업원과 매장 매니저에게 항의하며 사과를 요구했으나 스타벅스측은 "원하면 스타벅스 상품권을 주겠다"며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애틀랜타 한인사회는 스타벅스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에는 뉴욕 맨해튼의 파파존스 종업원이 고객인 한인 여성에게 이름 대신 '찢어진 눈을 가진 여성(lady chinky eyes)'이란 말이 적힌 영수증을 전달해 충격을 줬었다.  

          [뉴욕 파파존스에서 한 한인이 받았던 영수증]

지난해 12월에도 미 캘리포니아 어바인의 '칙필라(Chick-fil-A)' 레스토랑에서 아시아계 대학생 두 명에게 다음과 같은 영수증이 발급돼 문제가 됐었다. 이 두 학생은 이름을 말한 적이 없으나, 종업원은 '칭'과 '총'이라는 이름을 자의적으로 달아놨다.  

[출처=해당 대학생의 텀블러포스트]

                                [출처=김씨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