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롤라인 케네디

[뉴스에듀] 13일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캐롤라인 케네디가 미국의 차기 주일 대사로 내정됐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케네디는 존 루스 대사에 이어 30번째 주일 미국 대사로서 4년간 재임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선에서 선거대책본부 공동의장을 맡는 등 최근 두번의 대선에서 오바마 당선에 공헌했다.

일본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오바마 정권이 미일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인사”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캐롤라인은 명문 하버드대와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변호사와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그동안 정계진출설이 끊이지 않았다.

2009년엔 힐러리 클린턴이 국무장관이 되면서 공석이 된 뉴욕 상원의원직에 도전했다가 사퇴했다.

케네디기념도서관 관장인 캐롤라인은 2002년 쿠바 위기 20주년을 맞아 “아버지는 위기를 평화로 바꿨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