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경찰서장

[뉴스에듀] 경찰청은 3일 현직 경찰관이 내연의 여인을 살해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휘책임을 물어 군산경찰서장 최종선 총경을 직위해제 했다.

전북경찰청은 "이 사건이 비록 경찰관 개인의 도덕성 결여에서 비롯된 범행이지만 경찰관 신분으로 중대범죄를 저지른데 대해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그 책임을 물어 군산서장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군산경찰서 소속 지구대 정완근(40) 경사는 지난달 24일 오후 8시 30분께 군산시 옥구읍 옥정리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내연녀 이모(41)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한 뒤 회현면 폐양어장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음은 전북지방경찰청이 전한 '군산 여성 실종 사건' 수사 결과 브리핑 전문입니다.

피해자 정모씨를 2일 18시 32분 충남 논산시 PC방에서 검거했다. 정모씨는 지난 7월 24일 20시 30분경 군산시 옥정리 저수지 부근 노상에서 본인 소유 차량에서 다투던 중 피해자가 손톱으로 자신의 얼굴에 상처를 입히자 이에 격분하여 피해자의 목을 양손으로 눌러 살해하고 같은날 21시 20분경 군산시 회현면 폐창고 사이에 시체를 유기하였다.

전북지방경찰청 수사본부에서는 2일 21시경 논산경찰서에서 신병을 인수받아 다음날 01시 20분까지 피해자를 상대로 살해동기, 시체유기장소 등 1차 수사를 진행하고 시체 유기장소인 군산시 회현면 폐창고 사이에서 피해자의 시체를 수습하였다.

향후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부검, 도주 행적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북지방경찰청장은 이 사건이 비록 경찰관 개인의 도덕성 결여에서 비롯된 범행이지만 경찰관 신분으로 중대 범죄를 저지른 점에 대해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그 책임을 물어 군산경찰서장을 직위해제키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