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이희선 기자] 육군 3사관학교 제47기 졸업식이 23일 충성연병장에서 김상기 육군 참모총장 및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생도 가족 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2010년 입교해 2년간 전공 및 군사학 교육과정을 이수한 3사 47기 481명의 생도가 전공별로 문학사, 이학사, 공학사 학위와 함께 군사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들은 오는 28일 계룡대에서 열리는 합동임관식에서 소위로 임관하며 14주간 각 병과 학교에서 초등군사교육(OBC)을 이수한 후 오는 6월 전·후방 각급부대에 배치돼 소대장 또는 해당 병과 직책을 맡아 근무하게 된다.

▲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이 23일 열린 육군3사 47기 졸업식에서 생도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육군3사관학교 제공>

졸업식을 주관한 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 육군은 전투형 강군 육성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육군의 미래를 위해서 각자 임무수행 현장에서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 전투형 강군 육성의 선봉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국무총리상은 나용권 생도, 국방부장관상은 김철호 생도가 각각 수상했으며 올해 처음 제정된 ‘성도상’(살신성인의 표본이 된 故 차성도 중위(3사 1기)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은 이동건, 한제우, 김성원 생도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47기 졸업생들은 졸업 자격기준인 토익 500점 이상, 컴퓨터 활용능력 550점 이상, 무도 초단 이상, 체력 특급 이상, 사격 특등사수 이상을 전원이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