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결혼 후 아이를 키우며 사회생활을 그만 두었던 주부가 공부방을 창업하여 성공적으로 사회로 복귀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경력단절 여성이 공부방 지도교사로 성공하려면 어떤 소양을 갖춰야 할까? 수학교육전문 ‘제3교실’의 이승민 미래학습전략연구소장과 함께 알아본다. 

첫째, 아이를 좋아해야 한다.

공부방 교사가 갖춰야 할 첫 번째 소양은 아이를 좋아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와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어야 공부방 교사를 잘 할 수 있다.

아이들은 말을 잘 안 듣는다. 그리고 집중 시간이 길지 않다. 그런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하면 공부방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힘들 수밖에 없다.

경력단절 여성 대부분이 자녀를 키워보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나이에 따른 발달수준을 이해하고, 회원들을 내 자식처럼 애정을 갖고 가르칠 수 있다. 여기에 교사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아이의 이해수준을 파악하여 지도하면 금상첨와이다. 

둘째, 교육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한다.

교사가 어릴 때 꿈이었던 사람이나, 임용고사를 포기했던 이들이 공부방 지도교사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교육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부방 지도교사에 도전해도 좋다. 수업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이해할 때까지 가르치려면, 교육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한다. 

셋째, 포용력 있는 성격이어야 한다.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아이가 말을 잘 안 듣거나 생각했던 만큼 실력이 늘지 않아 실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학습태도, 이해력, 성적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아이들은 교사를 실망시킬 것이다. 그러나 아이들은 분명 성장한다. 아이의 속도에 맞게 끈기 있게 지도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짜증내고 화내는 다혈질의 성격은 공부방 교사에 적응하기 힘들다. 작은 문제는 웃어 넘길 수 있는 여유와 문제 일으키는 아이까지도 포용할 수 있는 성격을 가진 사람이어야 실망을 극복하고 아이들을 계속 잘 지도할 수 있다. 

특히 공부방은 일대일 맞춤수업과 자기주도학습을 강조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개별 학생 수준에 맞는 학습을 통해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고 꾸준히 지도해야 한다. 

제3교실 이승민 소장은 “아이가 배우고 자라가는 모습을 즐겁게 지켜볼 수 있으며, 동시에 교사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싶은 엄마라면 공부방 지도교사에 도전해 보면 좋을 것”이라 전했다. 

한편, 제3교실(www.3class.co.kr)은 15등급의 수준별 맞춤문제를 제공하는 초·중등 수학전문 프로그램으로, 공부방·교습소·학원 3가지 유형 중 선택하여 개설 가능하다. 최근에는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원하는 보습학원들이 수학전문학원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재택형 공부방의 경우 초기 투자비용이 적어 주부창업으로도 알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