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이희선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27일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개최하고 학교폭력근절대책, 주5일수업제, 5세 누리과정 등 신학기부터 시행되는 제도들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였다.

이 자리에서 이주호 장관은 학교폭력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복수담임제’와 ‘중학교 스포츠 클럽 활동’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의 관심과 노력을 요청하였고, 신학기부터 전면 실시되는 ‘주5일수업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세심한 지도와 관리를 당부하였으며, 학생들의 안전에 대해서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하였다.

교과부는 지난 2월6일 발표한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의 세부과제별 추진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특별교부금(913억)을 편성하여 3월 개학 전에 시·도별로 교부할 계획이다.

특히, 생활지도와 관련된 교사의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에게 보다 밀착된 생활지도를 지원하고자 학교폭력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중학교 2학년부터 ‘복수담임제’를 도입하였으므로, 학교의 여건에 맞추어 복수 담임교사들간의 원활한 역할 분담이 이루어져 생활지도의 효과가 실제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부탁했다.

이어 신체활동 욕구가 왕성한 중학생을 위하여 ‘중학교 스포츠클럽 활동’을 확대하고, 모든 중학교에 스포츠 강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신학기부터 전국의 99.6% 학교에서 전면 실시되는 주5일수업제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 학습 환경을 마련해줄 수 있는 기회이므로 조기에 정착되도록 철저하게 준비할것을 주문했다.

토요돌봄교실, 방과후학교 및 토요스포츠데이 등 토요 프로그램이 단위 학교에서 3월부터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또한, 학생이 혼자 가정에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지도와 현장관리를 통해 주5일 수업제가 신학기 초부터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급등하는 물가 안정화를 위해 매주 물가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품목별로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교복비, 교과서비, 학원비, 유치원비 등 교육 물가도 집중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교복비가 전년보다 상승하여 국민들이 느끼는 부담이 높은 만큼, <교복 공동구매>,<교복 물려주기 운동> 등 시도교육청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철저하게 시행해 달라고 주문하고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교복비 담합 여부를 조사하는 등 필요한 조치들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