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9~20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20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선진국 출구전략에 따른 역내 일부 신흥국의 외환ㆍ금융시장 불안이 세계경제의 하방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이에 대한 정책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현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선진국 출구전략에 대한 G20의 정책공조 정신과 권역별 위기대응체제로서 지역금융안전망(RFAs)의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또 한국의 위기극복 경험을 토대로 신흥국의 외부충격 완화를 위한 정책패키지도 제안할 방침이다.

'인프라 투자를 위한 재원조달'과 관련해선 재정여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민관협력사업(PPP) 등 민간자본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역내 PPP 활성화를 위해 한국의 노하우를 개발도상국과 공유하겠다는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현 부총리는 회기 중 차기 G20 의장국인 호주, 차기 APEC 의장국인 중국, 현재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의장국인 싱가포르 재무장관과 차례로 양자면담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