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코노미스트 기사원문 캡처]

[뉴스에듀=이희선 기자] 현지시각 3일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한국 주요 언론사 KBS, MBC의 기자들이 1987년 민주주의 시작이후 처음으로 마이크를 내려놓았다고 보도했다.(☞원문 바로가기)

이코노미스트는 작년 미국 세계인권 감시단체인 프리덤하우스가 한국의 언론등급을 "자유"에서 "부분적으로 자유"로 한 단계 낮췄던 것을 언급하며 파업의 주요 원인이 심해져가는 정부의 간섭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코노미스트는 프리덤하우스의 모니터링 그룹이 증가하는 검열에 대해 비난하고 이러한 현상은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MBC 기자들의 파업과 관련 친 정부적 뉴스를 강요한 김재철 사장에 반대해 거의 대부분의 기자들이 파업한 사실과 6시 뉴스가 임시 중단된 것을 알렸다.

또 이코노미스트는 MBC와 KBS 기자들이 최소한 총선이 치뤄질 4월 11일까지 파업을 계속할 것이고 열렬히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기자들은 자체적으로 선거보도를 제작해 온라인을 통해 게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팟캐스트 '나는꼼수다'(Naneun Ggomsuda)를 '한국의 가장 인기있는 반정부 팟캐스트'라고 소개하며 주류언론에 재갈이 채워질 때마다 그에 대한 비판이 온라인에서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한편 MBC노동조합은 지난 2일 밤 트위터를 통해 해당기사를 트윗하며 "아주 명확하게 문제점을 짚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