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서울지방경찰청(청장 김정석)에서는 학교전담경찰관의 학교폭력근절 활약상을 담은『SPO Navigation』을 발간하고, 학교전담경찰관이 중심이 되어 운영하는 청소년 문화활동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SPO Navigation』(책자)에는, 지난 2월 20일 발대한 학교전담경찰관의 학교폭력 근절 활약상을『스토리 텔링』형식으로 제작됐으며,『일진 등 폭력서클 검거과정』,『강간협박 피해자 보호사례』등 48건의 생생한 실제사례와, 상담기법, 학교폭력 처리절차 등이 수록됐다.

경찰은 제작된 책자(1,100부)를 시교육청, 학교 등 교육기관과 경찰서에 배포하여, 학교전담경찰관을 이해하고 학교폭력 근절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소년 문화활동 사진전은, 청소년 문화활동에 참가하는 경찰관·학생들을 대상으로 약 1개월간의 공모를 거쳐 총 60점의 사진을 모집했으며, 이 중 경찰관 현장투표와 전문가의 심사(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 협회)를 거쳐 최우수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은 연기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촬영한“접속”(서대문경찰서 신현일 경사)가 선정되어, 서울경찰청장의 표창과 격려금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대상작품을 포함한 30점은 9월 27일부터 1주일간 서울경찰청에전시된 뒤, 서울시 교육청 등 외부기관·단체에 전시 될 예정이다.

청소년 문화활동(SYCA,Seoul Youth Culture Activity) 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일반학생(가·피해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스포츠·예술 기술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며 지역사회의 전문특기자(스포츠 예술분야)의 재능기부를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21개 경찰서에서 승마·양궁·방송댄스 등 학생들이 접하기 힘든 스포츠·예술 분야 29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까지 971명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청소년 문화활동이 기존의 경찰활동과 다른 점은, 가해학생만을 교정하는 선도프로그램과는 달리 일반학생을 포함하여 가해학생과 일반학생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낙인효과를 방지하고 상호이해와 존중 등 사회성을 배양토록 하는 것이며, 또한 체험위주의 이벤트가 아닌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전문 예능 실력을 배양시킬 수 있도록 단일프로그램을 일정기간(3개월 내외) 운영하여 경찰과 학생간의 유대감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서울지방경찰청에서는, 학교폭력 예방 및 수사에 엄정히 대처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 문화활동 프로그램 등 건전한 청소년 문화 형성을 통해 학교폭력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며, 학교폭력 근절의 핵심인 학교전담경찰관의 정예화 및 전문화를 위해 세분화된 매뉴얼 등 다양한 교육자료를 추가 제작하고, 교육을 강화하는 등 역량강화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