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특성화고등학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오피스 프로그램 사용능력을 측정하는 MOS(Microsoft Office Specialist) 자격증 시험을 지속적으로 도입, 컴퓨터 실무능력을 기르려는 학생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

MOS 자격증 시험의 국내 주관사인 ㈜와이비엠시사닷컴(www.ybmit.com)은 올해 9월까지 MOS 수업 등을 진행하는 특성화고등학교가 72개교에 달해 지난해보다 7개교 늘었다고 밝혔다.

MOS의 특성화고 도입은 2006년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가 첫 시작이었다. 현재 서서울생활과학고, 광주자동화설비고등학교, 제주중앙고등학교 등 전국 72개 고등학교에서 활용할 정도로 도입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특성화고의 MOS 활용방법도 다양하다.
MOS 자격증 취득을 위한 방과 후 수업 편성, 재학생 응시 편의를 위한 교내 MOS 자격증 시험장인 ATC(Authorized Testing Center) 개설, 동아리반 운영 등 학생들의 오피스 프로그램 활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방법이 이용되고 있다.
특히,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는 매년 개최되는 MOS세계 경진대회 대비 특별반을 운영, 세계대회에서 1위 입상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서울여상 출신 MOS 세계경진대회 입상자는 대기업 등에 특별채용 되기도 하는 등 컴퓨터 실무 능력자로 인정받고 있다.

MOS는 향후 더욱 많은 특성화고에서 도입이 예상되고 있다. 정부의 고졸 채용 확대 정책에 따라 특성화고가 설립된다는 점과 기업체 채용 담당자들이 MOS 자격증을 선호하는 등 취업에서 활동도가 높은 만큼 MOS 도입 특성화고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YBM MOS 사무국의 최선택 부장은 ”기업에서 영어능력이 중시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많이 요구되는 것이 전산능력이다”며 ”특성화고등학교 재학생들이 MOS 자격증 취득을 통해 취업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