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수능이 끝나고 논술전형으로 의대생을 선발하는 대학들이 있다. 고려대 의대 30명. 성균관대 의대 5명, 울산의대 28명, 중앙대 의대가 15명, 아주대 의대가 8명을 각각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특이한 것은 울산대 의대가 수리논술 이외에 의학논술을 본다는 점이다. 통상 영어논술이라고 한다. 의학 관련 영어 제시문을 독해하여 한글로 작문하는 시험이다. 언제나 의료윤리에 관한 문제만 나오는 것이 아니고 최신 의료기법에 대한 논문 자료도 영어 제시문으로 활용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www.shinwoosung.com)의 이동훈 선생이 의과대학 논술시험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였다. 신우성논술학원은 수능 다음날부터 1대1 대면첨삭을 병행한 논술 파이널 특강을 개설한다.

의학논문이라고 하여 미리 어렵다고 주눅들 필요는 없다. 고3 수준에서 생물학이나 의학에 상식적인 지식만 알고 있으면 이해되는 문장을 제시한다. 어려운 의학용어는 친절하게 한글로 병기해 준다.

고려대 의대는 우선선발로 70%, 일반선발로 30%를 뽑는다. 우선선발은 논술 점수가 70%, 일반선발은 50%가 반영되며 나머지는 학생부 성적이 반영이 된다. 11월 16일(토)에 논술시험이 실시되며 시험 출제 과목은 수학+과학 1과목이다.

성균관대 의대는 고려대와 마찬가지로 우선, 일반선발을 70%, 30%씩 뽑고 논술 점수 반영 비율도 고려대와 동일하다. 시험 과목은 공통으로 수학, 그리고 물리Ⅰ/Ⅱ, 화학Ⅰ/Ⅱ, 생명과학Ⅰ/Ⅱ 6개 과목에서 택2다. 시험은 11월 10일(일요일)에 실시한다.

중앙대 의대는 우선선발로 60%, 일반선발로 40%를 뽑으며 우선 선발은 논술 점수 70%, 학생부 30%를 반영한다. 일반선발은 논술과 학생부 반영 비율이 50%로 동일하다. 시험 출제 과목은 수학+과학이며 5개 문항이 출제된다. 시험은 11월 9일(토요일)에 실시된다.

아주대 의대는 11월 17일에 논술시험을 실시하며 2문항 모두 수학문제만 나온다. 다른 대학과 달리 아주대는 1단계에서 6배수 이내에서 학생부 80%, 논술 20%로 하여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점수 80%, 면접점수 20%를 합산하여 최종적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내신 점수는 총점 100점으로 하여 1~3등급까지는 등급 간 1점차, 4등급부터는 등급 간 점수차가 5점 정도 차이가 난다. 따라서 1~3등급까지는 논술점수가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울산대 의대는 11월 23일(토요일)에 논술고사가 실시되며 학생부 500점, 수리논술 300점, 의학논술 200점 총점 1000점 만점으로 선발한다.

수시 2차에 의대수시 전형으로 합격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최상의 실력을 갖춘 학생들끼리 경쟁을 하여야 하므로 무엇보다도 논술시험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얻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원한 대학의 출제경향과 특징을 잘 파악하여 남은 기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특히, 성균관대와 중앙대는 수능시험이 끝난 후 바로 시험을 보기 때문에 따로 준비할 여유가 없다. 그러므로 수능 바로 다음날부터 시험 전날까지 논술전문학원에서 대비하는 것이 최선이다. 기출문제만으로는 합격을 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예상문제를 제시하는 논술학원을 찾아야 한다.

고려대와 한양대는 1주일이라는 추가 시간이 있으므로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함께 풀어 봐야 한다, 또, 지원 대학의 최근 출제경향과 문제 형식에 맞추어 몰입 학습을 할 것을 권한다.

마지막으로 울산대 의대는 다른 대학과 달리 의학논술이라는 생소한 논술과 수리논술을 시험에 출제하기에 학생 개개인이 혼자서 준비하기엔 벅차다. 또 기출문제와 해설도 공개되지 않기에 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수능 시험을 치룬 뒤 울산대 의대 시험을 준비해 줄 논술전문 학원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