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최현석 기자] 건국대학교(총장 김진규)가 해외 대학과의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하면서 학생들이 해외 대학에 파견돼 다른 나라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 글로컬(Glocal) 인재로 커갈 수 있는 기회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건국대 글로컬협력처는 12일 개최한 ‘2012학년도 1학기 해외파견 프로그램 설명회’에서 2012년 3월 현재 세계 50개국 311개 대학 · 연구기관 등과 교류협정을 맺고, 다양한 국제 학생교류 프로그램(SAP:Study Abroad Program)을 통해 한 해 600여 명의 학생들을 해외 대학에 파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 건국대학교(총장 김진규)가 해외 대학과의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하면서 학생들이 해외 대학에 파견돼 다른 나라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 글로컬(Glocal) 인재로 커갈 수 있는 기회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사진제공=건국대학교]

건국대가 해외 대학과의 복수학위제와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국 유럽 중국 일본 호주 등 해외 대학에 파견하는 학생 수는 2007년 241명, 2008년 436명, 2009년 498명에 이어 2011년에는 1학기 280명, 2학기 296명 이었으며 올 2012년 1학기 309명을 파견했거나 파견할 예정이다. 이는 유럽과 미주지역 대학과의 적극적인 교류협정 체결과 실질적인 상호 학생교류를 강화하고 국고지원을 받는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등으로 해외 파견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했기 때문이다.

건국대와 협력을 체결한 해외 교류대학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건국대를 방문하는 외국인 교환학생이나 유학생수도 늘고 있다. 이에따라 건국대에서 학위를 취득한 외국인 유학생은 올 3월 기준 1,400명으로 늘었으며, 건국대를 방문한 외국인 교환학생은 2011년 1학기 171명, 2학기 298명이었으며, 올 1학기 231명의 외국인 교환학생이 건국대에서 생활하고 있다.

건국대 글로컬협력처는 올해 ‘캠퍼스 국제화’를 위해 해외 파견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늘리는 등 국제교류팀과 외국인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해외 지역별 업무분화를 통해 전문성과 행정서비스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해외 대학 교류 프로그램을 미주, 유럽, 호주, 중국, 일본 등 지역별, 내용별로 다양화해 학생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

건국대의 해외교류프로그램은 정규학기에 파견하는 복수학위, 교환학생, 파견학생, 어학+정규, 국제인턴십과 계절학기에 파견하는 국제단기프로그램, 국제하계프로그램 등 다양하다. 건국대 글로컬협력처는 이날 설명회에서 각 프로그램별 장단점과 대상 국가와 대학, 등록금 등 비용과 장학금 혜택, 선발절차 및 일정 등을 상세히 안내했다.

건국대와 해외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복수학위(Dual Degree Program) 프로그램 대학은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과 일리노이 공과대 등 3개 대학, 캐나다 라이어슨대학, 영국 런던 메트로폴리탄 대학, 프랑스 IESEG대학, 호주 선샤인 코스트대학, 중국 난징대학 등 4개 대학 등 총 11개 대학이며 올 1학기 미국과 호주 대학의 복수학위 파견학생을 선발한다.

건국대의 해외 자매대학에 일정기간 파견돼 취득한 학점을 건국대 학점으로 인정받는 교환학생과 파견학생 프로그램은 미국 19개교, 캐나다 4개교, 유럽 16개국 35개교, 영국 6개교, 호주 5개교, 중국 24개교, 일본 13개교 등 지역도 넓고 다양하다. 특히 유럽권의 경우 올 1학기 교환학생 110명과 영국 파견학생 10명을 신규 선발해 등록금 범위 내에서 국제화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SAF(Study Abroad Foundation(www.studyabroadfoundation.org)와의 상호협정으로 미국 9개 대학에 1학기 또는 2학기 동안 파견돼 공부할 수 있는 파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어학+정규 프로그램은 미국 7개 대학, 캐나다 1개 대학, 호주 14개 대학, 중국 6개 대학을 이용할 수 있다.

김주권 글로컬협력처장은 “건국대의 발전과 함께 교류협력을 맺은 해외대학의 수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컬협력처에서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해외 파견 프로그램을 마련해놓고 있다”라며 “많은 학생들이 국제 학생교류 프로그램(SAP:Study Abroad Program)에 지원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글로컬한 인재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