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정년이 보장되고 하루 4시간 근무하는 시간선택제 교사 600명이 내년 2학기부터 일선 국·공립학교에 배치된다.  

교육부는 이번 달 말 시간선택제 교사 채용근거를 마련한 교육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년 2학기부터 시간선택제 교사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오늘 밝혔다.

이는 범정부 차원에서 2017년까지 공무원 4천여명과 중앙 공공기관 직원 9천명 등 공공부문에서 모두 1천6천5백여명분의 시간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활성화 추진계획'에 따른 것이다.

시간선택제 교사는 주 20시간, 하루 4시간 근무하되 개인의 사정에 따라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행정 업무를 제외한 교과 수업과 학생 지도를 담당하고 승진과 보수는 근무시간에 비례하되 정년이 보장된다.

교육부는 내년에 시간선택제 교사 600명을 뽑고, 2015년에 800명, 2016년 1000명, 2017년 1200명 등 앞으로 4년간 모두 36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 시간선택제 교사는 전일제 교사와는 별도의 임용고시를 통해 선발되며, 시간선택제 교사로 채용된 후 전일제 교사가 되려면 전일제 교사 임용고시를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