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토털 라이프 컨설팅 서비스로 상조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그린우리상조개발(www.greenwsj.com, 대표 이병헌)'이 때 아닌 곤욕을 치르고 있다. 13일 '그린우리상조개발'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또 다른 상조기업 그린우리상조가 최근 대표이사의 횡령 혐의로 매스컴에 오르내리자 비슷한 이름을 가진 그린우리상조개발이 이에 대한 오해를 뒤집어 쓰고 있다고 옥울함을 호소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2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그린우리상조의 전 대표 최모 씨와 송모 씨를 구속 기소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회사 인수자금 상환과 부동산 사업 투자에 쓰기 위해 서민상조비용 적립금 140여억원 가량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문제는 엉뚱한 곳에 불똥이 튀었다. 한강라이프 그룹의 자회사로서 내실있는 안정성과 건전한 시장문화 형성으로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던 그린우리상조개발이 그린우리상조와 업체명이 비슷하여 대중들로부터 오해를 산 것이다. 실제로 몇몇 고객들은 대표 횡령 사건이 그린우리상조개발에서 발생한 것으로 오해하여 전화 연락을 통해 항의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그린우리상조개발 측은 발 빠른 대응으로 진화에 나섰다. 그린우리상조개발은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12일 검찰에서 발표한 상조비용 140여억원 횡령 관련 전직 대표 구속 보도기사는 우리와 아무런 관련도 없다."면서 "보도된 그린우리상조는 이미 폐업하여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회사이므로 우리와는 전혀 무관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린우리상조개발 측은 "우리는 올해 장례를 비롯 약 800여건의 행사 등을 성실하게 진행하며 활발하게 경영을 펼쳐 오고 있다."면서 "또한 상조보증공제조합과 소비자피해보상계약을 체결하여 고객부금에 대한 예치금 약 177억원을 예치함으로써 공정거래위원회 지침과 관련 법규정을 준수하고 있는 건전한 회사"라고 전했다. 

실제로 그린우리상조개발은 최근 장례 서비스 기업 이미지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의 니즈를 보다 더 폭넓게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귀국 후에도 학생들의 영어 교육을 보장해주는 어학연수 시스템 '꿈꾸는 마음 & 어학 주니어 영어캠프'와 바다에서 펼쳐지는 특별 이벤트 '설레는 마음 & 크루즈 여행'이 바로 그 것. 

그린우리상조개발 관계자는 "횡령 혐의가 밝혀진 그린우리상조와 당사와의 업체명이 서로 비슷하여 고객들이 혼돈을 겪고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앞으로 발 빠른 대응을 통해 고객들의 혼란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으며, 고객에게 신뢰와 믿음으로 함께 하는 평생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린우리상조개발은 고객들의 이러한 혼돈을 불식시키기 위해 2014년1월1일부로 사명변경을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