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라면은 저렴한 가격에 맛있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한편으론 이러한 특징 때문에 지난 50년 간 인스턴트 음식이란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 자리에 머물러야만 했다.

그러나 라면 1개에 들어있는 나트륨은 세계 보건기구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과 맞먹는 약 2000mg.

면을 튀길 때 사용하는 기름은 우리 혈관 속에 쌓이는, 포화지방이 50%인 팜유. 수프의 핵심은 MSG 대신 사용하고 있는 핵산계 조미료. 국민 1인당 1년에 일흔 두 개를 먹는, 국민음식 ‘라면’의 현주소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착한 라면을 만드는 것이 가능할까?

2013년 초여름, 이영돈PD가 각계각층의 전문가 10명과 함께 경기도의 한 식품연구소를 빌려 중대한 프로젝트에 나섰다. 장장 6개월 간 해야 할 일은 바로 ‘착한라면 만들기’. 현재 라면이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해 극복할 수 있는 제안들을 모두 라면에 대입해 보기로 한 것이다.

기본적으로 나트륨과 포화지방을 줄이고 영양성분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 본 연구진들. 그 안에는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기상천외한 발상들이 오고가는데…

# 세계최초, 연잎라면과 오리기름으로 튀긴 라면의 탄생?
# 나트륨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본 무염, 저염, 천일염 라면의 맛은?
# 화학조미료 사용에 대해 11명이 벌이는 뜨거운 논쟁. 과연, 이영돈PD의 선택은?

채널A <라면을 말하다> 2부 착한라면 만들기 편에서 6개월 간의 기록이 담긴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은 13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