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박물관에 관심을 가지고 학예사로서 꿈을 갖고 있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이 오는 28일 오후 2시 ‘제2회 청소년을 위한 역사문화 강좌’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올해 울산대곡박물관의 두 번째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인 이번 강좌는 ‘학예사에게 배우는 울산의 불교 문화재’를 주제로 열린다. 

참가 대상은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으로, 모집인원은 20명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울산대곡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으로 접수하면 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현재 울산대곡박물관에서는 ‘울산 태화강과 만난 불교’ 특별전이 내년 2월 6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태화강 상류지역의 불교문화를 조명하는 전시로, 석남사 소장 유물과 간월사지·장천사지·방리 폐사지(백련사지) 출토유물 등 80점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역사문화 강좌는 특별전 전시와 연계하여, 자주 접하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불교 문화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학예사와의 대화’시간과 ‘특별전 기획 및 전시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신형석 울산대곡박물관장은 “청소년들이 박물관에 대해 좀더 깊이 알면 알수록 학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장래 직업으로서의 박물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곡박물관은 어린이를 위해 고고학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오는 21일부터는 실내로 옮겨 ‘과학으로 배우는 문화재’ 프로그램으로 매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