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여론 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 조사 결과 48%를 기록한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전국 성인남녀 12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6% 포인트 급락한 48%로 집계됐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당시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성추문으로 인해 낙마했을 때다.

반면 부정적 평가는 41%로 지난주보다 6% 포인트 상승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40%대를 넘은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498명)은 그 이유로 '소통 미흡'(20%)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공기업 민영화 논란'(14%), '공약 실천 미흡, 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13%), '독단적'(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1%) 등의 순이었다.

또한 정당 지지율의 경우 새누리당이 41%로 가장 높았으며 민주당 22%,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 기타 정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없음도 33%에 달했다.

안철수 신당 창당을 가정했을 경우에는 새누리당 35%, 안철수 신당 32%, 민주당 10%, 통합진보당 1%, 정의당 0.4%, 의견유보 2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전국 성인남녀 1207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 포인트다. 응답률은 총 통화 8152명 가운데 1207명이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