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해병대사령부

[뉴스에듀] 앞으로 '‘해병대’ 혹은 ‘해병대 캠프’라는 명칭을 함부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해병대의 한 관계자는 “작년 7월 특허청에 출원한 상표 및 업무표장 중 해병대 명칭과 해병대 마크(독수리와 닻 모양의 앵카), 고유 캐릭터인 ‘해병이’(진돗개) 등 4건의 업무표장 등록이 지난 23일 결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업무표장이란 비영리 업무를 영위하는 기관이 해당 업무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표식이나 명칭을 말한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충남 태안지역에서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가한 고등학생 5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사설 해병대 캠프의 난립을 막기 위한 법적조치를 강구해 왔다”면서 “이를 위해 해병대 명칭 등에 대한 상표 및 업무표장 등록을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해병대와 관련된 30건의 상표등록은 일반심사 대상으로 올해 7월까지 최종 등록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병대 관계자는 “앞으로 민간업체가 해병대 용어 및 표식의 무단사용이 적발 될 시에는 상표법 제93조에 의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