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건강과 웰빙이 대중화되며 식생활부터 바꾸는 분위기가 만연한 가운데, 주부들에게 있어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은 아이들의 간식이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간식부터 좋은 것으로 챙겨주려는 마음으로 똑똑한 쇼핑을 하는 엄마들 사이에서 기존의 과자들을 대신할 간식꺼리로 전통 방식의 강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남 장성에서 쌀과 들깨, 검은깨 등을 이용해 강정을 만드는 김광수씨는 매년 본인의 농가를 개방하여 무료로 농가소득원인 깻잎 등을 따 갈 수 있는 밭 무료 나눔개방을 하는 곳으로 유명한데, 이 때문에 김씨가 생산하는 강정의 원료가 믿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웰빙 간식에 대한 선호와 맞물려 주문이 늘고 있다.

특히 지난 설날에는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은 과일을 대신해 선물용 주문이 늘어나며 주문이 밀릴 정도였는데 이를 기점으로 더욱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매년 8월이면 진행하는 밭 무료 공개는 이 때문에 올해 더욱 많은 이들의 신청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씨는 “강정이라는 음식은 전통적으로 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간식꺼리 였지만 식생활이 변하고 자극적인 간식꺼리가 자리를 차지하며 무농해 농산물로 만드는 강정이 어떤 모습인지 실제 보여드릴 수 있어 매년 준비하고 있다”며 “깻잎은 자주 솎아줘야 깨가 많이 나는데 도움이 되므로 부담 없이 올해도 많은 분들이 와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직접 키운 깨로 직접 만드는 강정들을 전국의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아들 김웅철씨 는쇼핑몰 ‘장성오꼬시(http://www.oggosi.com)’를 열고 다양한 강정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장성지역의 다른 농산물들도 소개하며 장성지역 대표 커뮤니티 역할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