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제95주년 3・1절을 앞두고, 3・1운동을 유네스코(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 UNESCO)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결의안이 추진된다.

민주당 박홍근 의원(서울 중랑을・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은 이 같은 내용의 「3・1운동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지정을 위한 촉구결의안」을 28일 발의하였다.

이 결의안은 3・1운동에 대해 “대한민국이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했다는 점이 헌법에 명시될 정도로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가진 최대 규모의 민족운동으로써,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전승국의 식민지에서 최초로 일어난 대규모 독립운동일 뿐만 아니라 비폭력 저항을 통해 세계사적 조류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며, “대한민국 수립의 근원으로써 민족 정체성의 정립, 국민통합, 근대적 시민사회의 출발점일 뿐만 아니라 인류평화를 기원하는 숭고한 정신의 구심점”이라고 평가함했다.

그러면서 유네스코 자문기구와 국내・외 유관단체와 협의하여 학술 자료축적 및 조사・연구를 진행하고, 세계기록유산 등록을 위한 절차를 정부가 조속히 추진하고, 이에 필요한 사업 지원과 재정지원을 시행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일본 정부가 역사왜곡과 일방적인 영유권 주장 등을 통해 국제평화를 저해하고 있는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하며, “민족사적 의미뿐만 아니라 세계사적 의미를 지닌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이 세계시민들에게 널리 전파되고 후대에까지 보존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계기록유산으로의 지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