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다온도서관의 특별한 선물을 소개합니다

창원중앙역의 다온도서관 기차에서 사람으로 사람에서 버스로 훈훈하게 번지고 있는 책 나눔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회에서 비영리 영역이 중요시 되고 있지만 경영자체의 어려움으로 인해 많은 꿈들이 실현단계에서 많이 좌절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다온도서관은 3년째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사회를 위한 나눔의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창원의 ktx역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쯤 보았을 다온도서관 가판대는 현재, ktx창원중앙역, ktx창원역, ktx진주역, 경남도청 등에 설치되어 있다.

첫 시즌 컨셉 “책이 여행을 떠나요”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책을 읽고 나두면, 그 책을 누군가 또 다른 곳으로 데려간다는 취지였다.

책의 여행이라는 아름다운 스토리를 처음 기획한 다온도서관 김순자 대표는 “3년 동안 다온도서관의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항상 여행을 떠나고 그 여정을 동행했던 사람들의 가치를 기억하려고 했습니다. 또한 지금도 어딘가에서 계속되고 있을 여행자(책)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기를 또 그 선(善)의 행복이 순환되기를 희망합니다.”라고 했다.

아쉽게도 3년동안 책들의 여행은 계속되고있지만 아직 여행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책들은 없다. 이에 다온도서관은 2번째 테마 “책을 선물해요”를 기획하고 있는 중이다. “선물”이란 단순히 손에 쥐어 주는 것이 아닌 정성을 더한 마음인 것이다.

다온도서관은 현재 더 많은 사람들이 책 문화를 생활화 하고, 묵혀있는 책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소통의 문화를 향유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경남의 여러 문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4년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에 코코아(코(ko코리아)코(co함께)아(兒) 프로젝트가 선정되어 사업준비중에 있다.

다온도서관에 항상 희망의 날개만 존재한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 책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책의 순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료로 책을 대여하고 자유로이 갖다놓는 방식의 다온도서관의 시스템상 회수되는 책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개인들의 책 기부에 의존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다온도서관의 아름다운 문화를 나누려는 희망의 온도는 계속 끓고 있는 중이다. 서울출장이 잦은 회사원들에게는 서류뭉치의 노곤함 대신 지혜로운 행간의 기쁨을 선물하고, 기차역이 처음인 어린이들에게는 포근한 동화책으로 신기한 세상을 선물한다.

한손에는 따뜻한 커피한잔과 또 한손엔 따뜻한 사람들이 선물한 책 한권의 즐거움이 누군가를 기다리는 이 시간을 더욱 소중하게 만들어 준다. 이러한 가치있는 일이 더 나은 세상을 창조하는데 기여하는 소중한 매개체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도서기부 문의 : 강지연 팀장 070-8766-3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