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뉴스에듀] 김훈 중위 사건은 군대 내에서 일어난 사망사고에 대한 군 수사의 문제점이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군의문사라는 용어가 공식화된 최초의 사건이다.

국방부는 국회, 대법원, 군의문사규명위, 국민권익위원회가 자살을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김훈 중위의 사인이 자살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국방부는 자살이라는 결론을 얻기 위해 사실을 과장하거나 자의적으로 해석했고, 스스로 실시한 실험결과가 자기들의 입장과 다르게 나타나자 이를 비공개로 처리하기도 했다. 자살을 단정할 수도 없고 타살을 입증할지 모르는 단서는 사라진 지금, 김훈 중위의 사망사건은 어떻게 해결돼야 할까.

징병제가 실시되는 대한민국에서 군이 국민의 합리적인 의심을 외면하고 복무 중 위해를 당한 국민에 대한 책임을 외면한다면 국민은 자발적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할 수 있을까? 국방부의 이런 태도는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데 도움이 되는 것일까?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6년째 해결되지 않고 있는 김훈 중위 사건의 의혹과 진실을 재조명하고 이 사건이 왜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토요일 밤 11시 0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