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정

[뉴스에듀] 거문고는 악기중 백악지장이라 하여 으뜸으로 추앙받는 악기이다. 그러나 근자에는 여러 화려한 악기에 거문고의 위상이 다소 주춤하는 상태이다.

지난번 거문고독주회로 가장 오래된 유성기음반에 있는 거문고 줄풍류가락을 복원하여 성공적인 연주회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엔 이왕직아악부원의 첫 번째 거문고주자인 장인식의 가락을 복원하는 연주를 시도한다.

이왕직아악부는 현재 국립국악고등학교의 전신이며 국립국악원에 이르는 음악적 맥을 잇는 원류라 하겠다. 정악을 탈수록 역시 거문고는 악기중 가히 백악지장임을 확연히 알수 있다.

박희정은 정악과 산조, 창작음악에 두루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실력과 관록을 겸비한 거문고연주자이다.

이번 장인식가락의 영산회상은 공력있는 음색과 탄법으로 멋스럽고 기운찬 거문고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연주회는 오는 17일 저녁 8시에 '청담 유씨어터'에서진행된다. 전석 2만원.

공연문의 : 010-4227-7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