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장 로비에서 포즈를 취한 아라연과 뮤지컬 배우 전윤민(맨 오른쪽)

[뉴스에듀] 지난 4월 10일과 11일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최된 국악앙상블 ‘아라연’의 브랜드 음악극 ‘팍스토리(Fox Story)’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틀 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번 공연에서는 아라연의 창작음악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함께 샌드아트로 표현된 배경 영상, 첼로 독주, 한국무용 등이 아라연의 국악기 연주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관객들의 큰 호응과 함께 예술평론가들로부터 한국창작음악극의 또 다른 성공사례를 만들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공연의 제목이 말해주듯 여우(전윤민 역)가 화자(話者)로 등장해서 연기와 노래로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의 이야기를 한 층 더 재미있게 이끌었고, 새롭게 구성한 산조 춤과 함께 아라연 연주자들이 선녀로 등장해서 여우와 노래를 주고 받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함으로써 예술융합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었다.

▲ 국악앙상블 ‘아라연’ 브랜드 음악극 ‘팍스토리(Fox Story)’의 한 장면

팍스토리의 제작과 연출을 맡은 댄허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허영훈 대표(42세)는 “팍스토리는 장르간의 단순한 결합이 아닌, 각 장르가 주는 감동의 결합으로 완성된 공연이다. 특히,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음악을 결합한 것이 아니라 아라연의 음악이 주는 감동을 제대로 전달하는 차이점이 있다“ 고 말했다.

한편 팍스토리는 올 하반기부터 ‘팍스토리 전용관’에서 상설공연을 전개할 예정이며, 8월경 발매예정인 아라연 4집 정규음반에 수록될 다양한 음악들을 가지고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불러모을 계획이다.

사진제공 = 댄허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