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해양경찰청은 4월 30일 TV조선의 <해경 정보수사국장 유병언 키즈> 제하 보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

해경은 이용욱 정보수사국장이 세월호 사고 직후 현장으로 내려가 사고수습과 함께 초기 수사지휘에 관여했다는 내용에 대해 "사고 당일인 16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안전총괄부장인 이평현 경무관을 본부장으로 수사본부가 꾸려졌다"며 "이용욱 국장은 같은 날 팽목항 현장에 가 수습을 지휘했고 수사본부에는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해경은 또한 이 국장이 박사학위를 딴 후 해경 특채과정에서 유 전 회장의 지원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지난 97년 특채과정에서 조선공학박사 학위 소지자 특별 자격으로 정식 절차에 의해 채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용욱 국장은 1일 새벽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1991년부터 1997년까지 세모그룹에서 근무한 것은 사실이며 이 내용은 공무원 근무 상황관리 시스템에 등재돼 근무 경력을 속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해경 특채 과정에서도 유병언 전 회장의 지원을 받거나 장학금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국장은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