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경찰청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과 장남 대균(44)씨의 신속한 검거를 위해 '유병언 부자(父子) 검거 총괄 TF팀'을 편성·확대하고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은 유병언 부자의 검거 전담을 위해 60명 규모의 '총괄 TF팀'을 편성해 인천지방경찰청에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TF팀은 이재열 경찰청 수사기획관을 팀장, 조은수 인천청 수사과장을 부팀장 등으로 총 60명 규모로 구성된다.

TF팀은 전국 경찰의 유병언 부자 추적수사를 총괄, 직접 지휘한다. 또 통신수사, 차량 추적, 기타 수배자와 관계된 시설 등 수색․탐문 분야 등으로 나눠 전문적인 분석체계를 갖춰 추적 수사하기로 했다.

또 17개 지방청 150여명 규모로 운영 중인 검거전담팀 중 주요 지역의 팀원을 합류시켜 전국의 수사사항을 종합하고 수사상 필요한 사항을 즉시 지시·조치하도록 하는 역할을 맡긴다..

이밖에도 경찰은 핵심 수배자인 유병언 검거 유공경찰관에 대해서는 기존 1명과 달리 주요 첩보 제출자 등 3명까지 특진시킬 예정이다.

김귀찬 경찰청 수사국장은 "유병언 부자 추적·검거에 경찰수사력을 더욱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수배자를 검거해 엄중한 사법처리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