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대 캠프 사고가 발생한 충남 태안군 안면도 백사장 해수욕장. / 뉴스에듀 DB

태안 해병대 캠프 사고 1주년.

[뉴스에듀] 태안 해병대 캠프 사고 1주기를 맞는 오는 18일 추모식이 열린다. 

7월18일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가했다가 숨진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의 추모식이 1주기를 맞이해 열린다.

유족들은 사고 해역 근처에서 추모식을 가질 예정이며, 공주사대부고 측도 같은 날 교내에서 전교생이 참여하는 추모의 편지글 쓰기, 소망의 학 접기 등의 부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졸업생들은 국회의사당, 정부서울청사, 광화문 광장 등에서 요구 사항이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이어간다. 이어 천안공원묘원을 찾아 묘소를 참배하며 고인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종로구 청운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고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전면 재수사 및 감사, 책임자 엄중처벌, 사고 직후 내놓은 정부 차원의 약속 이행 등에 대해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해병대 캠프 참가 학생들은 자격증이 없는 교관의 지시에 따라 구명조끼도 입지 않고 깊은 바다에 들어갔다가 급류에 휩쓸렸다.

해병대 캠프 사고가 생긴 지 1년이 돼가는 시점, 사고 책임자에 대한 재판은 계속 진행 중이며 오는 25일 2심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