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야금 산조 명인 지성자 분 / 사진제공=비온뒤

[뉴스에듀] 2008년을 시작으로한 <소리길을 찾아서>는 ‘성금연가락보존회’와 단체의 대표이자 가야금 명인인 지성자가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의 보존과 더불어 가야금으로 작․편곡한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다섯 번째 무대로 ’가야금과 소리 이야기’를 통해 가야금으로 대변되는 지성자 명인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 다가오는 9월 13일(토) 한국의집 KOUS에서 선보인다.

독주형태의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를 중주로 구성하여 또 다른 산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가야금 무대와 판소리 5대 명창인 정정렬 명창의 판소리 춘향가중 ‘박석고개 넘어’ ~ ‘어사또와 춘향모 상봉’ 대목에 가야금 가락을 얹은 가야금병창, 그리고 긴아리, 구아리랑, 노랫가락, 청춘가 등을 소리와 기악합주로 구성해 우리 전통의 진정한 멋과 흥을 발견하고 가야금과 소리가 어우러지는 풍성한 무대가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고수에 김청만 명인(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이 출연하여 두 명인들의 만남으로 깊은 성음의 진수를 만나볼 수 있다. 그 밖에 최만(전북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학과 강의전담교수)의 고수와 ‘한국민속음악연구회’, ‘성금연가락보존회’의 연주가 함께해 화려한 전통 가락의 조화로 꾸며진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0호 가야금 산조 보유자인 지성자는 피리와 해금 연주가이자 민속음악의 대가 ‘지영희’ 명인과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의 창시자 ‘성금연’ 명인의 딸로 태어나, 현재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를 보존하고 발전시켜나가는 이 시대의 가야금 명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