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해철 / 사진제공= 마이크임팩트

[뉴스에듀] 8월 30일, ‘메디치 인사이트 파티 2014’에서 마왕 신해철의 강연무대가 열렸다. 6년간의 공백을 깨고 대중 앞에 선 신해철은 메디치 행사 주제인 ‘Reboot Everything’에 대해 이야기 했다. 

“제가 6년 만에 낸 앨범 컨셉이 REBOOT MYSELF입니다. 행사 주제와 비슷하죠. 오늘 저는 REBOOT에 대해 여러분에게 이야기하려 합니다”라며 강연 문을 열었다. 

이날 신해철은 작곡을 하던 도중 멈춰버린 음악파일을 복구하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와 전문회사의 도움을 받았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3일간 복구를 위한 노력이 성과가 나지 않자 터벅터벅 걸어가 컴퓨터 전원을 뽑았습니다. 모두들 경악했지만 그 컴퓨터가 REBOOT 되었을 때 모든 파일을 복구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REBOOT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컴퓨터에서 모든 해답은 REBOOT이다. 12월 31일처럼 새로운 해를 맞는 것은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강제로 오는 REBOOT이다. 하지만 능동적으로 ROBOOT 필요한 시기를 내가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생을 REBOOT하는 방법을 관객에게 전달했다. 

한편 신해철은 거침없는 인생의 깊숙한 비밀을 전달했다. “여러분 성공은 운입니다. 자신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운은 정말로 강력한 오브젝트입니다. 그 운을 본인이 가졌는지 여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이 있을 경우와 없을 경우 두 가지 모든 상황을 설계해야 합니다. 우리는 행복하기만 하면 됩니다. 여러분, 행복하세요!”라며 관객에게 본인의 인생 철학을 전달했다. 

8월 29일, 30일 롯데카드 아트센터 아트홀서 양일 간 진행되는 이번 <메디치 인사이트 파티 2014>는 ‘REBOOT EVERYTHING(모든 것을 재해석하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가수 신해철 외에도 감독 겸 배우 양익준, 모델 이현이, 아레나옴므 편집장 박지호, 피아니스트 신지호,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구글 디자이너 김선관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슈퍼 크리에이터 10명의 강연과 실험적인 공연 및 다양한 전시가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