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경기도 남양주시 미금중학교 2학년애 재학 중인 정진호 군이 장학금을 받아 전액을 할아버지, 할머니에 바쳐 가족 간에 화젯거리가 되었다. 이번 한 가족 세 식구가 모인 가운데 어느 때 보다 화기애애한 가족의 분위기 속에서 추석 명절을 즐겁게  맞이한 셈이다.

올 추석명절에도 예년과 다름없이 첫째, 둘째 자식 며느리, 손자들이 모두 우리 집에 모여 오손도순 이야기도 나누면서 즐겁게 명절을 보냈다. 그런데 반갑고 놀라운 소식이 있는데, 큰 손자 진호가 “할머니, 할아버지 제가 이번에 전교에서 3등을 차지해 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돼 장학금을 받았어요.” 라고 밝은 미소를 띠면서 말했다.

▲ 중학생 정진호 군이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받아 장학금을 조부모님에게 전달했다.

잠시 후 장학금이 든 봉투 두 장을 꺼내며,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각각 내 밀었다. “아니 네가 장학금을 받았는데, 왜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이 돈을 주느냐? 라고 말했더니 ”아닙니다. 그동안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공부 잘하라면서 격려해 주신 성금 때문에 성적이 올라, 이젠 학교장 장학금을 받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큰 손자 진호의 모습이 너무나 당당하고 기특하게 보였다. “그래 아무튼 고맙다 네가 가져다 준 성의가 너무 고마워서라도 받아야겠다.”하고 봉투를 받았다. 그런 후 봉투를 열어 보았더니 각각(조부모) 5만 원 권, 한 장씩을 넣어 주었다. 와!, 모두10만이나 되는데 도대체 장학금을 얼마를 받았기에 하는 놀라운 생각이 들었다.

손자는 초등학교 시절에도 줄 곳 전교에서 상위권을 차지해 오면서 우등생이었는데, 중학교에 들어와서도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금 2학년인데 여전히 우수 장학생을 차지하고 있다니 기쁘기만 하다. 손자에게 장학증서를 사진으로 찍어 보내달라고 전화 했더니 보내왔다. 전교에서 5등까지 주어진 장학금으로 모두 금액은 일률적안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부부는 손자, 진호에게. “여기서 장학금 받은 것으로 만족해하며 그치지 말고, 앞으로 건강관리에 힘쓰면서 학교성적을 향상시키도록 꾸준히 노력하여 좋은 결실을 맺어 달라”고 당부했다. 착한 손자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전해 준 돈의 2배를 보태서 할머니 할아버지는 격려금으로 보태주었다. 내년추석에도 오면 장학금 소식도 전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