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이 예술문화특성화 대학인 대경대를 방문하고 뷰티학부 교육 실습장에서 향수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뉴스에듀] “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론보다는 현장에서 단편을 만드는 것이 중요 합니다. 그게 현장에서 요구하는 살아있는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경대학도 캠퍼스가 현장이 되는 교육을 하고 있어 그게 특성화 교육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시대의 영화산업의 멘토이자 모든 영화인들의 멘토로 손꼽히는 김동호 前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이하 ‘김동호 위원장’)이 대경대학에서 특강을 하면서 한 첫 마디다. 부산 국제영화제를 세계적 규모를 키워낸 전 조직위원장은 현재 정부 문화융성위원회를 맡고 있다.

좀처럼 특강을 하지 않기로 소문난 전 김동호 부산영화제 위원장은 29일, 김동호 위원장은 문화예술 특성화대학인 대경대 관련 학과 교육현장을 꼼꼼히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 교육은 현장과 같아야 하고, 그것을 제대로 학생들에게 가르쳤을 때 특성화교육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학의 산학일체형 CO-OP 실습장 (캠퍼스 강의실에 산업체 현장을 재현한 교육)을 둘러보고 “대학만의 특화된 색깔을 입힌 교육은 좋은 인재를 길러낼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면서 “지역에서 문화, 예술 대학으로 성공 할 수 있다는 것은 예술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학생들을 길러내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역성을 극복하고 예술문화특성화를 표방하는 대경대학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300 여명의 관련 계열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나의 삶, 나의 영화’ 라는 주제로 특강을 이어갔다. 반 세기가 넘는 그의 영화인생중 남양주 영화촬영제작소 설립과정과 부산국제영화제를 성공시킨 이야기가 쏟아져 나올 때 많은 박수를 받았다.

자신의 영화인생의 미덕을 ‘중용’과 ‘인간관계의 진솔함’을 꼽으며, “창의적인 노력으로 더욱 가치 있는 자신만의 재능을 발굴하고, 자기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라”고 조언했다.

특강을 들은 뮤지컬과 (이가현. 3년) 학생은 “ 예술행정가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 느끼는 특강 이였지만, 포기하지 않는 끊임없는 도전으로 무대를 지켰을 때 뮤지컬 배우로도 성공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우는 시간 이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문화공보부, 영화진흥공사와 예술의전당 사장, 문화부 차관을 거쳐 1996년부터 2010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의 탄탄한 기틀을 만들어냈다. 현재 대통령실 소속 문화융성위원회를 이끌면서 단국대 영화 콘텐츠 전문대학원장 있다.

이채영 총장은 “ 대경대학이 예술, 문화 특성화 대학인만큼, 앞으로는 예술, 문화계 명사 50여명을 단계적으로 초청해 릴레이식 특강을 이어 가면서 형식적인 특강이 아니라 학생들이 실제적으로 인성과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예술인문학 강좌를 늘려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