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캐나다 영어 캠프 [사진제공=프린스 유학]

[뉴스에듀=오유미 기자] 곧 여름 방학이 다가오고, 어떻게 하면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많을 것이다. 특히 외국어 교육에 관심이 많고, 추후 자녀의 유학이나 특목고 입학을 고려하고 있는 학부모들은 단기 방학 캠프도 고려해 볼만 하다. 해마다 방학 캠프가 인기가 많아지자, 요즘은 캠프 선택의 폭도 넓어졌으며, 각 캠프마다 다양한 특징을 내세우고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고 자녀에게 가장 적합한 캠프를 선택해보자.

각 나라별 해외 캠프를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린스 유학(www.princeuhak.com)의 김꽃님 대리는 “해외 조기 유학이나 정규 유학을 계획하는 경우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의 캠프를, 영어 실력 향상과 비용 측면을 고려해서는 필리핀 캠프나 국내 캠프를 고려해 보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북경 중가 학교 캠프

중국과 캐나다 합작으로 운영되는 중국 명문 사립학교 북경 중가학교에서 진행 되며,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배우고, 중국 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전에는 중국어 선생님으로부터 중국어 레벨에 따라 반을 나누어 수업을 받게 되며, 중국어는 듣기와 말하기 위주의 생활 회화를 배우게 되고, 영어는 캐나다 ESL 전문 선생님께 수업을 받게 된다. 오후는 문화 학습시간으로 태극권, 중국 노래, 전통 공예, 동양화 수업과 더불어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통해 중국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북경에서의 일정이 끝나면 기차를 타고 중국 경제의 중심지 상해로 이동해서 상해의 유명 관광지 곳곳을 구경하여 북경과 상해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일 동안의 상해일정이 끝난 후에는 상해에서 인천으로 바로 귀국하게 된다. 캠프 일정은 2012년 7월 25일에서 8월 8일까지 14박 15일 동안 진행된다.

◇필리핀 세부 SME 캠프

필리핀 세부에 위치한 전문 영어 교육기관인 SME어학원에서 진행하며 SME는 필리핀 교육부 (TESDA)인가 및 이민국의 SSP허가를 받고 최대 850명의 학생이 연수 할 수 있는 영어 교육센터이다. 프로그램은 NEAT대비 반과 미국 공인 대입 수능평가 기관인 ACT사의 전문 ESL교과 과정인 EPP 프로그램 중 선택 가능하다. 매일 50분 정규수업 8개 클래스와 액티버티, 매일 통 문장 외우기와 영어 일기 작성 후 필리핀 선생님 첨삭 지도가 하루 일과로 이루어져 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이 캠프는 한국 매니저에 의한 담임 제를 시행하고, 학생 2명당 필리핀 선생님 1명 관리가 이루어지고 24시간 캠프 장소에 현지 간호사가 상주하게 된다.

◇국내캠프

영어 캠프를 고민하되 해외로 보내는 것이 불안하거나, 비용이 고민될 경우 국내 캠프를 선택해보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된다. 이 프로그램은 온수역, 성공회대학교 캠퍼스에서 진행되며 수능시험을 대체할 예정인 국가 공인 영어능력 시험평가 NEAT 대비 과정으로 하루 7시간 이상의 영어 원어민 선생님과 한국 보조 선생님과 함께 2012년 7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뉴질랜드 캠프

자연이 아름답고 안전하고 교육환경이 우수한 도시 오클랜드에서 진행된다. 오클랜드 노스셔어 지역의 문교부 지정 10점 만점 중 8~10점을 받은 우수학교로 선별해 공립학교 정규 수업과 방과후 학습을 제공하는 스쿨링 캠프이다. 오클랜드 공립학교는 연령에 따라 1~6학년(초등학생)은 Devonport school에서 7~8학년(중학생)은 Wairau school에서 수업을 받는다. 또한, 1:1 버디 시스템을 이용하여 국제학생 한명당 뉴질랜드 학생 한 명이 친구가 되어 수업시간과 이동 수업 시 뉴질랜드 친구로부터 도움도 받고 현지 학생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방과후 수업 때는 스포츠, 체험활동, 애니메이션 더빙 등으로 꾸며져 있으며 주말에는 현장학습으로 동물원, 마운트에덴, 원 트리힐 등을 다녀오게 된다. 4주로 2012년 7월 21일부터 8월 18일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미국 아이비리그 탐방과 나사 캠프

이 캠프는 일반 캠프처럼 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하지 않고, 동부의 아이비리그 대학 탐방과 플로리다에 있는 나사 우주 캠프에 참가하는 프로그램이다. Havard, MTI, YALE, Columbia등 미국 최고 명문대학을 방문하여 각 학교의 입학 사정관과 재학생들과의 면담을 통해 학생들에게 공부의 목목적 심어준다는 것이 이 캠프의 목적이다. 세계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을 탐방해보고 플로리다 올랜도로가서 전세계 유일의 우주과학 캠프인 NASA Kennedy Space Camp에 참가하여 우주인과의 만남, 실제 우주 훈련 체험, 과학 실험 및 우주 발사대를 참관하게 된다. 인류의 어제, 오늘과 내일은 학생들에게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이 캠프는 2012년 7월 28일부터 8월 9일까지 13박 14일로 이루어져 있다.

◇캐나다 캠프

캐나다 BC주 벤쿠버에서 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는 써리에서 진행된다. 이 캠프는 영어 수업, 글로벌 리더쉽 특별활동, 홈스테이, 주말 액티버티를 통해서 재미있는 방법으로 영어를 공부하고 자신감과 리더쉽을 향상 시켜주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오전에는 써리 전문 어학기관인 KGIC 캠퍼스에서 영어 수업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각주의 테마 중 관심 있는 분야의 특별활동을 선택하여 프로젝트와 과제 수행 발표를 하게 된다. 캠프 기간 중에는 1박 2일 빅토리아 캠프와 매주 토요일 마다 싸이언스 월드, 워터슬라이드, BBQ파티 등 재미있는 현장학습과 액티버티가 제공되어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과 영어공부에 대해 흥미를 느낄 수 있게 도와준다. 2012년 7월 23일부터 8월 12일까지 3주 동안 진행된다.

◇호주캠프

호주에서 아름답고 안전한 지역으로 유명한 케언즈에서 진행되는 이 캠프는 Sun Pacific College에서 주최하고 있다. 1980년에 설립된 이 어학기관은 유학생에게는 영어를 가르치고 호주 현지인에게는 외국어를 가르치는 전문 어학원이다. 이 캠프는 한국 학생 국적비율 10% 미만과 각 홈스테이에 한국 학생은 한 명만 배치하게 규정하여 캠프기간 동안 영어를 많이 사용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다. 오전에는 ESL 수업을 오후에는 호주 현지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액티버티를 진행하여 영어를 즐겁게 배우고 영어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준다. 2012년 7월 21일부터 8월 18일까지 4주 프로그램 또는 7월 28일부터 8월 18일까지 3주 캠프로 선택 가능하다.

캠프 선택 시 주의할 점은, 항공 일정으로 캠프 시작 4주 전부터 마감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미리 계획을 세워야 희망하는 캠프를 다녀올 수 있다. 캠프 시작 전 아이들에게 캠프 관련 스케줄을 충분히 설명해주는 것도 아이들이 캠프에 가서 빨리 적응하고, 효율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여름방학 캠프 프로그램들을 잘 살펴보고 내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캠프를 찾아 알차고 특별한 여름방학을 아이들이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