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앞으로 능력과 경험이 풍부한 광역 부단체장은 두 번 중임할 수 있는 길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 영어권 국외훈련자 선발에서 어학기준을 낮춰 영어실력이 부족한 직원에게도 유학 기회를 줄 방침이다.

행자부는 새로운 인사 원칙을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 소속직원의 자긍심과 성과를 높이기 위한 ‘신 인사 운영 3대 원칙’과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담은 ‘10대 혁신방안’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자부는 ‘성과와 역량에 근거한 능력중심 인사’, ‘소통과 배려가 있는 따뜻한 인사’, ‘시스템에 근거한 과학적 인사’를 신 인사운영 3대 원칙으로 제시했다.

우선 ‘성과와 역량에 근거한 능력중심 인사’ 원칙에 따라 유능한 인재에 대해 출신지역을 초월, 각 시도에서의 활용을 최대한 확대할 예정이다.

사례로 행자부는 지난 11월 경북 출신의 국장을 세종특별자치시 기조실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향후 이 같은 사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시도지사와의 협의를 거쳐 능력 있는 부단체장을 광역 자치단체에 순환보임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또 주요 간부 직위에 7·9급, 여성 출신 임용을 확대하고 필요한 인재에 대해서는 연공·기수·출신 등에 상관없이 발탁 등 차별 철폐와 능력과 업무성과 위주의 발탁인사 활용을 추진한다.

행자부는 ‘소통과 배려가 있는 따뜻한 인사’ 원칙에 따라 상시적인 인사고충 해소를 위해 ‘인사신문고’와 ‘찾아가는 인사고충상담제’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규 임용부터 퇴직 시까지 단계별로 맞춤형 인사서비스를 발굴·제공한다.

소수직렬(기술직 등) 및 여성 등에 대한 균형 있는 인사를 추진, 주요 보직에 소수직렬·여성 등의 배치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스템에 근거한 과학적 인사’ 원칙에 따라서 인사전보 전 개인별 희망 접수와 인사DB에 기재된 전문성 등을 종합고려하고 선호하는 주요보직에 대한 내부 공모를 실시하는 등 희망 인사의 제도화를 추진한다.

또 전보와 승진 등 인사운영을 정례화하고 각 실국 내에서 인사정보의 공유와 협의 절차를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