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경기도 의왕경찰서 내손파출소(소장 유억종)는 지난 2013년 1월10일 문을 열었는데 지금까지 주민들로부터 호평(好評)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지역 사랑채 노인복지관에 나온 여러 어르신들로부터 자주 듣는 말인데 “새로운 경찰상을 보여 주고 있어 ‘모범경찰’이다.”라고 칭찬한다.

▲ 노인복지관 식당에 나와서 배식을 돕고 있는 경찰관의 봉사활동 모습이다

이 복지관을 평일이면 거의 매일 같이 찾아오고 있다는 A 어르신(73 남)은 “예전 우리시절만 해도 ‘경찰’이라면 왠지 무서워했고 자신도 모르게 서먹서먹해 거리감을 두었지만 요즘에 와선 우리 동네 파출소 직원들만 보아도 가족과 같은 반가운 느낌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곳에 자주 나온 다는 B 어르신 (68 여)도 하는 말이 “예전과 달리 어린 아이들이 울면 ‘순경’ 온다고 하면 울음을 그치기는커녕 오히려 더 크게 소리 내서 우는 것 같다”면서 우스갯소리도 했다. 아울러 요즘 아이들은 “파출소에서 놀고 왔다.”면서 자랑하고 있으니 신기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날 취재 현장인 사랑채 노인복지관(의왕시 내손2동)의 점심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이어졌다. 오전11시부터 많은 어르신들이 찾아와서 식당 입구의 1층 복도에 질서 정연하게 줄을 서서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11시 30분이 되자 연달아 쉴 사이 없이 배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필자가 식당에 들어서자 11시 30분부터 배식이 시작됐는데 신기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경찰관으로 보이는 한 사람이 앞치마를 걸치고 배식구에 서서 여러 어르신들에게 국이 담긴 국그릇을 식판위에 직접 올려주면서 일일히 “맛있게 드십시오!”라며 공손히 인사를 하면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이 다른 곳도 아닌 노인복지관을 찾아 이렇게 어르신들에게 식당에서 국을 퍼서 주는 것은 처음 본 일이라 너무나 신기해 말이 나왔다. “아니 경찰관 아저씨 아닌가요?”라고 묻자, 옆에 있던 영양사는 “이분이 ‘내손파출소장’입니다.“ 라고 전했다. 그 옆에는 자원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중학생들도 보였다.

이 경찰은 모자를 벗고 경찰복에 앞치마를 걸치고 마스크만 하고 있었으며 힘든 줄도 모르고 열심히 봉사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볼 때 더욱 아름답게만 보였다. 이 지역의 기관장 친목모임의 안일임 회장은 “우리파출소는 주민고객의 곁으로 다가가는 모범경찰상을 지금까지 보여주고 있다”고 덧 붙였다.

잠시 유억종 파출소장을 만나 물었다 “어떻게 이렇게 힘든 일을 시작 했느냐?”고 묻자 “경기 의왕경찰서 내손파출소 우현숙 시민경찰 외 4명과 같이 지역 어른신들 상대로 급식봉사를 시작했다. 우리 경찰을 어떻게 하면 더 신뢰하고 안전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시작했다” 면서 이런 활동을 통해 치안상황에 대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었습니다.”면서 경찰관의 이미지 제고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힘들지 않느냐?”고 묻자 “ 약 7~8백 명 가깝게 배식을 하다 보면 지치기도 하지만 특히 어르신들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을 건넬 때 보람을 느끼고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게 된다. 이 자리에 나와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르신들에게 지역 치안 문제에 대해 애로사항도 청취하고 해결하면서상담도 해주고 있어 ‘인기 짱! 파출소장’‘으로 알려 지고 있다.

‘인기 짱! 유억종 파출소장의 노고에 찬사를 보내며, “지속적으로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주민들에게 존경과 사랑 받는 경찰상을 전국적으로 보여주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앞으로 경찰이 시민에게 한발 다가서는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이러한 활동들이 아름다운 경찰상을 보여 주는 기운이 전국적으로 확산 될 것으로 기대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