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경남 모 사립대 교수가 시간강사들에게 교수 임용을 빌미로 수억 원을 챙겨 홍콩으로 도주해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진주경찰서는 모 사립대 K(55) 교수가 '학교발전기금으로 1억원 이상을 내면 교수로 임용된다'라는 말로 지난 3년간 시간강사 3명으로부터 4억원을 받았다는 고발장이 김해경찰서에서 넘어와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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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측은 "K 교수는 지난해 12월말 우편으로 대학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김 전 교수와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달 7일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교수가 재직 당시 학과장을 맡고 있었던 사실로 미뤄 이번 사건에 대학 관계자도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K 교수는 이번 사건 외에도 동료 교수들로부터 빌린 10억여 원의 채무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