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기업체 인사담당자 10명 중 5명은 나이가 많은 신입사원 채용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461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신입 지원자의 연령'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전체 기업의 인사담당자 절반 이상(59.4%)은 '나이 많은 신입사원을 뽑는 데 부담을 느낀다'라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기존 직원들이 불편해해서'(53.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조직 위계질서가 흔들릴 것 같아서'(48.2%), '연봉 조건 등 눈높이가 높을 것 같아서'(35.8%)라고 답한 인사담당자의 비중도 높았다.

이 밖에도 '업무지시를 잘 따르지 않을 것 같아서'(30.7%), '여태까지 취업을 못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서'(20.8%), '업무 습득이 느릴 것 같아서'(16.1%) 등이 있었다.

인사담당자가 응답한 나이가 많다고 생각되는 기준은 남성의 경우 평균 32세(4년제 대졸 기준), 여성은 30세였다.

한편 지난해 신입사원을 채용한 379개 기업의 채용 전형에 지원한 구직자 가운데 30대의 비율이 평균 3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