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군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왕의녹차 진상식을 재연했다. (사진제공= 하동군)

[뉴스에듀] 조선시대 임금에게 하동 녹차를 올리는 '왕의 녹차' 진상식이 서울에서 재연됐다.

녹차의 고장 하동군(군수 윤상기)이 서울에서 왕의 녹차 진상식을 재연했다고 밝혔다.

경남 하동군은 9일 오후 4시30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삼백여명의 인원이 참가하는 가운데 오후 4시반부터 7시까지 재연했다.

녹차는 통일신라 흥덕왕 828년부터 김대렴공이 중국에서 차를 들여와 하동 화개골에서 처음 재배한 것에서 유래한다. 이같은 내용은 삼국사기에도 기록되어 있으며, 하동 쌍계사 인근에는 차시배지도 있다.

이번 행사에는 광화문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실제 왕에게 하동녹차를 진상하는 행렬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녹차 선별식>, <진상행렬>, <왕의녹차 진상식>, <축하공연> 및 <차 나눔행사>가 펼쳐졌다. <축하공연>에는 야생차 묘목을 땅에 심는 찻일소리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한편 제19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오는 22일(금)부터 25일(월)까지 4일간 경남 하동군 화개면 차문화센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