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여학생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강석진 전 서울대 교수가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받은 가운데 이번에는 성균관대 고위 보직교수가 동료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성균관대는 이 학교 버직교수 A교수가 동료 여교수를 성추행하고 여학생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접수하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탄원서에는 A씨가 지난 4월 동료 여교수에게 수치심을 느낄만한 발언을 하고 팔과 손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학교 측 조사 과정에서 A교수는 피해 교수와 목격자였던 학생들을 회유하고 압박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학교 측은 “회유와 경고는 사실이 아니며, 4일 오전 10시 징계위원회를 열어 A교수의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판부는 강석진 전 서울대 교수가 “서울대 교수로서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재학생들이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바랐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3년간의 신상정보 공개와 함께 160시간의 성폭력 치료 수강도 명령했다.

또 중앙대학교는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A 교수를 교내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직위해제했다고 20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