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육특기자 병역문제 제도개선을 위한 세미나에서 환영사하는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 (사진출처=이우현 의원실)

[뉴스에듀] 새누리당 이우현(용인갑) 의원은 11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체육특기자 병역문제 제도개선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체육특기자들의 경력단절로 인한 병역 의무 기피 현상에 대한 원인과 실태를 파악하고 체육특기자들이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한 대책과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약 400여개 대학에서 체육특기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약 10만 여명의 체육특기자 중 병역의 의무로 운동을 할 수 있는 인원은 국군체육부대(상무) 412명, 경찰체육단 110명 등 522여명에 불과하며, 그 외 병역의무를 하는 체육특기자들은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여건이다 보니 체육전공학생 6만7천명과 아직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수만명의 체육특기자들이 경력단절로 운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운동선수라는 직업의 특성상 신체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여 선수 자신의 최고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기간이 약 10년 내외로 20〜30세 전후로 한정되어 있어, 초등학교 때부터 운동을 시작한 체육특기자인 운동선수가 병역의무 이행에 따른 경력단절은 '은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고 있어 병역을 연기하고 그로인해 병역기피자로 낙인찍히고 있는 실정이다.

이우현 의원은 "체육특기자들이 병역특례가 아닌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경력단절을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다양한 좋은 의견들을 모아 체육특기자들의 병역문제가 올바르게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스포츠개발원 김대희 박사가 ‘체육특기자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군복무제도 개선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하였다.

좌장에 장재옥 중앙대학교 법학연구원장 토론자에 허정무 전.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박종복 KBS스포츠취재부 부장, 홍준희 국민대학교 체육대학 학장, 한국국방연구원 안석기 박사가 참여하여 체육특기자의 병역문제로 인한 경력단절 실태와 원인, 개선방안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