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공정거래위원회는 납품업체와 별도 약정없이 부당하게 종업원을 파견받은 홈플러스(주)와 홈플러스테스코(주)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 5,7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닭강정 납품업체 종업원을 파견받아 전국 37개 매장에 근무하게 했다. 인건비는 전액 납품업체가 부담하도록 했고, 서면 약정도 체결하지 않았다.

현행 대규모 유통업법에 따르면 예외적인 요건을 제외하고는 대형 유통업체가 납품업체로부터 종업원을 파견받아 근무시키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홈플러스는 종업원을 파견받을 수 있는 예외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

공정위는 홈플러스에 금지명령과 홈플러스(주)에 3억 3,000만 원, 홈플러스테스코(주)에 2,7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