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이번주 방송되는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삼성동 코엑스몰을 흔드는 수퍼값은?', '연극영화과 대학 입시 연기학원에서 벌어진 일', '충남 천안의 야구장이 삼킨 780억 원'에 대해 취재했다.

<입시 연기학원에서 벌어진 일>

연극영화과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서울 강남의 한 연기학원. 이 곳에서는 학원 대표와 미성년자인 학생들이 함께하는 술자리가 밤마다 벌어진다. 대표는 여학생들에게 안마를 시키고, 남학생들을 폭행하는가 하면, 견디다 못한 학생들이 학원을 나가려하면, 명문 연영과 출신인 자신의 인맥을 통해 업계에서 매장시키겠다는 협박을 했다고. 음주, 폭력에 성추행까지...그런데도 모두들 꾹 참고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코엑스몰을 흔드는 손>

2012년 새누리당 대통령후보를 뽑는 경선 현장. 후보 이름을 외치는 군중속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상인들이 섞여있다. 이들은 버스를 대절해 전국 곳곳의 유세현장을 따라다니는가 하면, 모 후보의 정치후원금 계좌에 후원금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리모델링을 이유로 코엑스몰에서 상인들을 모두 내보내기로 해 '갑질논란'에 휩싸였던 무역협회측은 갑자기 입장을 바꿔 상인들 상당수를 재입점시키기로 하는데, 코엑스몰을 움직이는 '수퍼갑'은 과연 누구인가?

<야구장이 삼킨 780억 원> 

충남 천안의 한 야구장. 잔디도 조명탑도 관중석도 없고, 바닥에는 고라니 발자국과 배설물이 흩어져있다. 덕아웃은 허름한 컨테이너 박스에, 그라운드는 비가 오면 진흙탕이 되버릴 정도. 이 야구장 건설에 들어간 예산은 무려 780억 원. 웬만한 프로야구 구장을 지을 수 있는 막대한 돈은 대체 어떻게 사용된 걸까? 한 지역 유지가 토지보상비로 2백여 억원을 받으면서 전임 시장과의 유착 의혹을 취재했다.

MBC '시사매거진 2580'은 26일(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