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공 직종 차승우 군 금메달 획득. 사진제공=대구교육청

[뉴스에듀] 대구지역 기능영재들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5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 경북기계공고와 달서공고에서 배출한 기능영재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마이스터고인 경북기계공고(교장 김규욱)에서 양성한 프로토타입모델링 직종에 참가한 윤혁진 군(남, 19세, 지도교사 최장영)과 대구달서공고(교장 배종봉)에서 양성한 목공 직종의 차승우 군(남, 19세, 지도교사 최정아･김득락)이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하여 이 분야의 대구지역 기능수준이 글로벌 경쟁시대를 선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경북기계공고에서 양성한 CNC밀링 직종의 이희동 군(남, 19세, 지도교사 엄일섭)은 은메달을 확보한 상태에서 재심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에서 양성한 기능인재 3명이 3직종에 출전하여 전원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함으로써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가는 대구의 기능교육 위상을 드높였을 뿐 아니라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종합우승을 이끌었다는 것이 지역 직업교육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의견이다.

우동기 교육감은 “대구지역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 기능수준이 이처럼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었던 것은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와 윤석준 위원장의 직업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배려로 대구교육청이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를 적극 지원할 수 있었으며, 특히 단위학교의 기능수준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59개국에서 1천2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50개 직종을 겨뤘으며, 한국은 41개 직종에 45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 12개, 은 7개, 동 5개로 19번째 종합우승(5회 연속)을 차지했다. 기능올림픽 대표선수단은 오는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