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대한민국학술원(회장 권숙일)은 2015년 9월 17일(목) 오후 2시, 대한민국학술원 대회의실에서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학술원 회원 및 수상자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0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시상식을 거행하였다. 

황우여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학문연구에 정진하여 국가와 인류사회 발전을 위해 탁월한 업적을 이룬 수상자들을 축하하였다. 

대한민국학술원상은 대한민국학술원이 매년 논문 또는 저서가 매우 우수하여 우리나라 학술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거나 크게 기여한 것으로 인정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으로서, 1955년부터 현재까지 총234명이 수상하였으며, 우리나라 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영예로운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모두 6명이며 시상 부문별로 보면 인문학부문 1명, 사회과학부문 2명, 자연과학기초부문 1명, 자연과학응용부문이 2명으로, 인문학 부문에서는 고구려 고분벽화를 중심축으로 하여 삼국시대에서부터 조선시대까지를 막라하는 한국 고분벽화 전체에 대해 체계적으로 연구한 종합적인 연구서라고 할 수 있는 저서『한국 고분벽화 연구』를 집필한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안휘준 이사장이 수상하였다.

사회과학 부문에서는 한국 근대정치에 관해 축적해 온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저서『비동시성의 동시성: 한국 근대정치의 다중적 시간』을 집필한 고려대 임혁백 교수와, 후발국 경제나 기업이 선발국을 따라잡거나 넘어서는 경제추격 현상을 국가, 산업 및 기업이라는 세 가지 차원에서 규명하고 경제발전 이론을 체계화하여 저서『Shumpeterian Analysis of Economic Catchup』을 집필한 서울대 이근 교수가 수상하였다.

자연과학기초부문에서는 세계 공룡학계의 숙원이었던 데이노케이루스의 미스터리를 규명한 논문을 쓰신 서울대 이융남 교수가 수상하였으며, 자연과학응용부문에서는 키토산 가수분해 효소를 이용한 키토산 올리고당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한 해양바이오 분야 전문가 부경대 김세권 교수와 ‘라플라스 영역에서의 완전파형역산’에 관한 논문으로 물리탐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널리 인정을 받은 서울대 신창수 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메달, 그리고 부상으로 각각 상금 5천만원이 수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