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앞으로 직장인도 쉽게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기당 이수학점과 재학연한이 없어지며 수업일수 제한이 풀린다.

교육부는 6일 ‘교육개혁 촉진을 위한 대학 규제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혁신방안은 선취업 후진학, 일·학습 병행, 대학의 기능전환 활성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직장인은 일을 하면서 학업을 병행할 수밖에 없어 시간적 부담이 컸다. 통상 수업일수는 매 학년 30주 이상, 재학연한은 8년 이내, 이수학점은 학기당 15~20학점으로 제한돼 있었다. 직장인은 직장을 마치고 평일 야간에 매일 출석하거나 학령기 학생과 수업을 함께 받기 어려웠던 게 현실이다.

이에 앞으로는 직장인의 수업일수를 학기당 4주로 완화하고 재학연한과 이수학점 제한도 폐지하도록 학칙 개정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임교원의 주당 수업시간 산정 시엔 학점인정과정 강의를 포함하도록 했다. 이는 전임교원들이 성인 대상 평생교육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재직자들의 시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 밖 수업 대상도 확대된다. 기존에 학교 밖 수업은 일부 산학 협력 교육과정에서만 허용됐으나 시민 대상 무료 공개강좌와 평생교육단과대학의 재직자 전담 수업으로 범위를 넓힌다.

이 밖에도 경쟁력 없는 대학의 기능 전환도 유도한다. 교육부는 지난 8월 발표된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 D와 E등급을 받은 66개 대학 중 경쟁력이 낮은 일부 대학을 직업교육기관이나 교육 목적의 공익기관, 평생교육시설 등으로 기능을 전환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등과 ‘원스톱’ 지원체제를 마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