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신안군 압해서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윤석권)은 11월 6일, ‘1004섬 문화체험활동을 통한 내 고장 사랑하는 마음 기르기’라는 주제로 전라남도신안교육지원청 지정 유치원 연구학교 운영 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전라남도신안교육지원청 서용수 교육지원과장, 송진욱 장학사와 협의체 위원, 신안교육지원청 관내 원장, 원감, 유치원 교사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업 참관, 연구학교 운영 보고, 협의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배영숙 교사는 학습 주제 ‘가을’에 어울리는 ‘압해도에 배가 주렁주렁’이라는 게임 활동 유형의 수업을 공개하였다. 원생들은 도입 단계에서 천사 섬 노래를 부르고 압해도에서 가을에 수확하는 과일을 알아보았으며, 전개 단계에서는 게임자료 및 방법을 알아본 후 게임 약속을 정하고 팀을 나누어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압해도의 특산품인 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정리 단계에서는 게임 활동에 대한 느낌을 이야기 나눈 후 압해도에서 생산되는 배가 간식으로 제공되었다.

그리고 글벗자리 도서관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된 연구학교 운영보고회에서 서용수 신안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은 교육장을 대신해 읽은 격려사에서 “신안교육지원청의 특색교육활동인 신안의 얼 계승 교육으로 내 고장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길러 줄 것”을 강조하였다. 이어서 김영란 연구학교 주무 담당자로부터 지난 1년 동안 1004섬 문화체험활동으로 원생들이 내 고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내 고장 사랑 실천 활동을 통해 신안 사랑하는 마음을 높이고자 추진했던 과제 해결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송진욱 장학사의 사회로 진행된 협의회에서는 “연구학교 운영은 작은 것부터, 가까운 것부터 의도적 계획적 지속적으로 이루어한다.”, “연구 주제가 수업 속에서 원아들의 놀이와 활동을 통해 잘 드러나 있었다.”,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서 연구주제가 교육과정 속에 많이 반영되어 있었다.”는 등 참관했던 수업과 연구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활발한 토의활동이 이루어졌다.

윤석권 압해초등학교 병설유치원장은 “이번 연구학교 운영을 통해 원아들은 우리 고장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고 고장을 아끼고 사랑하면서 자랑스러워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며 “앞으로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신안의 얼 잇기 교육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고장 문화탐구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