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듀] 수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어제(18일) 체포된 경찰 간부에 대해 검찰이 대가성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전남지방경찰청 소속 57살 김 모 총경이 수사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정확한 액수와 대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경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2~3차례에 걸쳐 평소 친분이 있던 전직 경찰 출신 비철금속 수출업자 37살 정 모 씨로부터 수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총경은 투자 거래를 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정 모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6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수출•입 서류를 허위로 기재해 무역공사로부터 보증서를 발급받아 은행에서 100억 원의 불법 대출을 받은 뒤 국외로 재산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오늘 김 총경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