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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3일' 대구 북성로 연탄불고기…14개 포장마차 골목40년 이상 긴긴 밤을 전해내려 온 삼일야화(三日夜話)
온라인뉴스팀 기자  |  press@newsed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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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22  21: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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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 공구상가들이 문을 닫는 오후 6시면 대구 북성로 골목은 맛있는 변신을 시작한다. 연탄 내음이 북성로 골목에 조금씩 차오르면, 곳곳에 포진해 있던 14개의 포장마차가 하나 둘, 톡톡 피어난다.

이번주 '다큐멘터리 3일(다큐3일)'은 연탄가스 마시며 고기 굽는 포장마차 주인들과, 3~40년 된 단골들부터 20대 젊은이들까지 대구 북성로 옛 골목 귀퉁이에서 밤이면 피어나는 꽃(夜花)을 닮은 그들의 밤 샘 수다(夜話)가 담긴 3일이다.

북성로에 들어서는 대부분의 포장마차 메뉴는 연탄불고기와 우동 단 두 가지. 많이 가진 자도, 그 보다 좀 덜 가진 자도 단 두 가지 메뉴만을 선택할 수 있는 이곳에서는 밤새 사람 사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이모! 여기 소주 한 병 더 주세요” 기분 좋은 취기와 함께 북성로의 밤이 무르익어가는 신호탄이 울렸다! 스펙전쟁에 지치고 미래 걱정에 잠 못 이루던 20대 청춘도 오늘만큼은 고민을 떨쳐버리고, 뜨끈한 국물 한 모금에 위로받는다.

푸짐하게 말아 낸 우동 한 그릇에는 뜨거운 맛, 매운 맛 다 본 인생의 희로애락이 우러나 있고, 지글지글~ 불맛 가득한 연탄 불고기에는 풍미 가득한 인생 철학들이 듬뿍 배어 있다.

청년들의 가벼운 주머니 사정 헤아려 마음까지 가볍게 해주고, 중년에게는 누가 더 잘난 것도 또 더 못난 것도 없던 그 시기를 떠올리게 하는 낭만과 행복의 공간 북성로 포장마차 골목. 이곳에서 밤이면 통용되는 행복의 문을 여는 주문이 있다. 바로 ‘먹고 마시며, 인생을 나누는 것’ 이다.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5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다큐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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